2020년도 어느새 2주가 지나고 있는데요. 새해를 맞이하며 세웠던 여러분의 계획, 잘 이루고계신가요? 프레미안의 올해 목표에 꼭 하나씩 있는 것은 에어프레미아의 운항 증명(AOC) 취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기사를 통해 보셨겠지만, 곧 있을 운항 증명의 신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언제쯤일지 상상도 되지 않던 2020년이 올해가 되었고, ‘내년’이라고 예정했던 운항 증명 신청계획이 이제는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늘로 날아오를 준비, 얼마나 완성되었을까요?
겉은 더 촘촘하게, 속은 더 단단하게 💪
가장 오랫동안 준비한 것은 역시 각종 교범과 매뉴얼입니다.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구성원도 앞으로 함께하게 될 프레미안도 같은 방향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규칙입니다. 구성원 각자가 근무하는 위치와 시간, 형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서도 안전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그 규정들로 인해 누군가 불편함을 겪거나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죠. 바쁜 일정 안에서 준비해야 하고, 촘촘한 구성이 만들어질수록 회의도 많아지고 의견을 나누는 일도 많아지지만, 이 모든 것이 더 안전한 에어프레미아의 하늘길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모습으로 차곡차곡 쌓여가는 교범들을 보면 설레는 마음도 같이 커지더라고요.
에어프레미아의 전문성도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분야마다 넓고 깊은 경험을 가진 구성원들이 프레미안으로 모였습니다. 많은 검토와 수정을 통해 만들어진 규칙들이 현장에서도 문제없이 시행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시간이 쌓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노하우들을 모아 최적의 전략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자인이나 IT 등 다른 산업에서 출발한 새로운 시선이 더해져 새로운 접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반드시 항공사 경력을 가진 구성원만 필요한 것은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때, 할 수 있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좋은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
지금은 마치 흩어진 퍼즐 조각만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막연하고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에어프레미아의 퍼즐이 다 맞춰진 모습을 보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는지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도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취항을 위해 아주 작은 요소 하나까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지금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얼마나 큰일을 해왔고 지금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을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운항 증명은 준비에서부터 신청, 취득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준비해온 시간만큼 수검 기간에 집중과 노력을 더 필요로할지도 모릅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여러분에게 에어프레미아가 운항 증명을 취득했다고, 이제 곧 함께 비행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해드릴 때가 오겠죠. 감격의 눈물이 담긴 편지를 전해드릴 그 날을 기대합니다. 올해는 에어프레미아의 이야기 더 많이 전해드릴게요. 😃
헨리 여권 지수를 들어보셨나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에 따라 여권의 순위를 정하는 지수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이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순위가 47계단 상승한 아랍에미리트입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의 사람들은 변화를 실감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반면에 아프가니스탄은 26개국에만 무비자로 갈 수 있어 작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191개로 1위를 기록한 일본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이죠.
여권 지수로 보는 여행의 자유와 정치/경제의 자유, 개인의 자유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기내식 메뉴에 대한 여러분의 선택은 아주 근소한 차이로 한식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저도 이번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없었는데요. 다양한 상황을 고민해서 응답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보니 하나하나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여행 전 마지막 한식의 경험을 놓칠 수 없어요", "기내식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하지 않을 선택을 위해서는 한식이죠". 그리고 전통한과를 이용한 간식 메뉴를 제안해주신 의견도 있었어요. 한류의 흐름에 에어프레미아도 한몫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한식은 아는 맛이니까요", "기내식을 통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재미가 있어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즐거움이 됩니다". 직접 찾아다니지 않으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을 특색있는 기내식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의견이 좋은 메뉴 선정에 대한 의지를 불타오르게 했습니다. 🔥
무엇보다 가장 많은 의견이 모인 것은 '해외로 나갈 때는 양식,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한식'이었어요. 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일상으로 돌아오는 마음이 담긴 선택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만족스러운 기내식을 만날 수 있도록, '믿고 먹는 에어프레미아'가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연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