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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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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WHY WE'RE FLYING #016 하늘에 가면, 비행기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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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가면, 비행기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2019년 10월 15일, 정부는 ‘미래자동차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위해 2025년까지 플라잉카를 실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하늘길에 새로운 주자가 등장한다는 소식이죠. 그리고 지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도 플라잉카에 대한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교통체증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SF영화의 미래도시에서 보던 모습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지는 날이 곧 오는 걸까요!

꼭 상상속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

에어택시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비슷한 서비스가 운영된 사례는 있지만, 경비행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플라잉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용된 헬리콥터나 경비행기와는 달리 앞으로 개발될 플라잉카는 소음이 적고 움직임이 날렵해 육상교통에 부담을 주지 않고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플라잉카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조건들이 많습니다. 이착륙장이나 전용 도로가 확보되어야 하고,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교통을 관리할 시스템도 개발되어야 하죠. 그리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법규나 기술기준들도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직은 기체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인데, 기술적으로 2025년까지 실용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그사이에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도 더 빨라지지 않을까요.

새로운 인물의 등장, 새로운 이야기의 전개 ⚡️

플라잉카의 등장이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의 출현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율 주행 비행 시스템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조종사가 운항해야 해서, 새로운 자격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이 등장하고, 이를 조종하기 위한 자격증이 생긴 것처럼 말이죠. 지금까지는 각자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었던 지상 교통과 항공교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플라잉카의 영향으로 교통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상 교통수단이 잘 구축되어있어서, 항공산업의 경우 KTX, SRT와 같은 고속철도와 경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종종 제기되기도 합니다. 이미 지상 교통수단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항공산업인데, 본격적으로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교통수단이 등장한다면 항공산업도 이에 맞는 변화를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연구하고 개발해야 할 기술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것에 맞추어 등장할 상황에 미리 대비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하늘길에 새롭게 등장할 주자를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겠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함께 공존하며 더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도 말입니다.

✌ 에어프레미아가 주목한 이번주 뉴스
같은 항공사 승무원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 어떨까요? 다양성을 잘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델타항공의 유니폼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2018년 5월 개편된 델타항공의 유니폼을 착용한 승무원들이 피부발진과 두통, 호흡곤란 등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이 발생한 것인데요. 직접 접촉하지 않고 주변에만 있어도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염과 주름을 방지하고, 색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 마감처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생산업체와 항공사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이전의 유니폼을 입거나, 해당 화학성분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용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이 유니폼을 디자인한 디자이너 잭 포즌의 브랜드가 투자자를 찾지 못해 문을 닫게 되었다는 소식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난 11월 10호 뉴스레터에서 전해드렸던 항공사 디자인 투표를 기억하시나요? 각 항공사의 피, 땀, 눈물이 담긴 디자인에 대한 투표가 끝나고 그 주인공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시아지역에서 1등을 차지한 주인공은 싱가포르항공이었는데요. 싱가포르항공은 'Best Design Airline 2019'에도 함께 선정되었습니다. 
결과를 보다 보니 욕심나는 분야들이 몇몇 보이기도 했는데요. 에어프레미아가 다른 항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지역별로, 분야별로 1위를 차지한 항공사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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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만나는 것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데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되는데요. 짜장면과 짬뽕만큼 고민하게 하는 기내식 메뉴의 선택에 대한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먹는 것에서는 모험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한식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고, 익숙한 한식 메뉴 대신 노선별로 선택된 양식이나 현지식 메뉴를 통해 여행의 기분을 더 느껴보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식 vs 양식(노선별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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